현재 금리시점(거의 고점)에서 채권을 구매해서 금리가 낮아질때까지 가지고 가면 수익을 볼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근데 저는 주식 투자는 해봤어도 채권투자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채권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잘 모를때는 소액으로라도 실제로 구매를 하면서 맨땅에 해딩 하듯이 파 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채권을 실제로 구매하면서 모르는 용어들이 나오면 그때그때 정리하면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채권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있습니다. 발행시장은 주식의 공모주처럼 채권을 공모해서 판매하는시장입니다. 근데 소액의 개인 투자자는 참여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처럼 증권사를 통해 매매 할 수 있는 유통시장에 대해서 공부해 봅니다.
- 아무 증권사나 들어가서 "금융상품 - 채권" 탭으로 가서 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 장외 채권이 살 수 있는게 많으니까. 장외채권을 검색해 봅니다.
- 채권을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른다.
- 투자손익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고민해 본다.
- 마무리
1. 아무 증권사나 들어가서 "금융상품 - 채권" 탭으로 가서 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화면을 보면 크게는 국내외 해외로 나뉘는데, 일단 해외채권은 들어가보면 오프라인 지점에 문의하라고 나와있거나, 온라인으로 판매하는게 많지 않아서 패스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국내채권은 장내채권, 장외채권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유통시장 채권 거래중 80% 이상이 장외거래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① 채권의 분류 - 1(장내채권, 장외채권)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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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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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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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시장에서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매매하는 채권 거래시장으로 국민주택채권 등 첨가소화채,
주식관련사채(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 주식처럼 매수호가, 매도호가를 정해서 주문 ○ 주식처럼 거래세는 없지만,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는 있음(0.3%이내) |
장외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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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증권회사와 상대 매매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80%이상이 장외거래를 통해
채권이 거래되고 있으며 증권회사가 보유한 국공채, 회사채, 분리과세 채권 등 다양한 채권에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 증권사가 제시한 가격에 구매 ○ 증권사별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만 판매한다. 즉, 증권사별로 판매상품이 다르다. ○ 주식처럼 거래세도 없고,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도 없음. (하지만 장외채권은 증권사가 제시하는 가격으로만 거래된다. 가격은 당연히 매수가 > 매도가 이다. 결국 이 차이가 숨어있는 수수료) |

※ 자료출처 : 대신증권
2. 장외 채권이 살 수 있는게 많으니까. 장외채권을 검색해 봅니다.
채권을 검색하기 전에도 알아야 할게 좀 있네요. 신용등급, 채권유형(채권분류), 매수방식, 잔존기간, 매매금리 등. 하나씩 알아볼게요
(아래는 삼성증권 장외채권 검색창)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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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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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② 참조) |
신용평가사가 이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신용이 어떤지 평가한 등급. 신용등급이 좋으면 채권금리를 낮게 발행해도 사람들이 사고 신용등급이 안 좋으면 채권금리를 높게해야 사람들이 산다.
보통 신용등급 BBB 이상의 회사채권을 투자적격이라 하고 BBB 아래는 투자부적격(보통 하이일드)라고 부른다. (투자전략) 요즘처럼 급작스럽게 금리가 오르고 있는 시기에는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한(=신용등급이 낮은, = 돈을 빌리려면 이자를 높게 내야하는) 회사들은 부채에 대한 이자를 못 갚아서 부도의 위험이 있습니다. 국채나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에 투자해야 합니다. |
채권유형
(③ 참조) |
국채 : 나라가 발행한 채권(국민주택1종 등)
지방채 : 지방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채권, 등등) 특수채 : 법률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발행한 채권(한국전력공사채권, 수자원공사채권 등) 금융채 : 금융이관 발행(카드채, 리스채 등) 회사채 : 일반회사(삼성전자, sk 등)가 발행하는 채권(보증사채, 무보증사채, 담보부사채, 전환사채 등) |
매수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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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의미 없는거 같아서 패스(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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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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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은행예금의 만기와 동일개념.
채권은 중간에 사고 팔 수 있어서 원래 5년짜리 만기이지만 3년이 지나고 만기일까지 2년이 남았다면 이 남은 2년이 바로 잔존기간. ※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여기서 한번 공부한 내용을 말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이야기 해 봅니다.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건데요.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을 떨어진다." 입니다. 이건 제가 공부한 바로는 잔존기간 때문인데요. 제가 (금리 1% / 잔존만기 10년) 채권을 샀는데 어느날 갑자기 발행되는 새로운 채권의 금리가 1%p 올라서 2%가 된다면 저는 2%짜리 채권을 산 사람보다 매년 1%(2%-1%)씩 손해를 보게됩니다. 10년동안 매년 1%니까 전체기간 동안 10% 손해를 보겠죠. 그래서 기존에 샀던 채권을(1%, 10년) 싸게해서라도 팔아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2%짜리 채권을 사겠죠. 이래서 새로운 채권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는 겁니다. 반대 상황도 예상이 되시겠죠? 금리가 떨어지면 기존채권은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투자전략) 금리 최고점에서 잔존기간이 긴 채권에 투자하고 금리가 충분히 떨어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판다. |
매매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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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채권을 매수해서 만기까지 가지고 가면 받을 수 있는 금리(1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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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세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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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이율에 원천징수세율(15.4%) 공제 한 후 금리.
※ 이건 아래서 다시 한번 자세히 다뤄볼게요 |
② 신용등급 분류

자료출처 : 한국투자증권
③ 채권의 분류 - 2 (국채,지역채,특수채,금융채,회사채)

자료출처 : 한국투자증권
3. 채권을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른다.
증권사 장외채권에 가서 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수익률을 계산하는 공식을 알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다 계산이 되서 나오기 때문에 굳이 수익률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까지 알려고 하는건 자기만족인 것 같습니다. 한 2일 정도 공부해보니 그냥 증권사에서 계산해 준 환산이율이 결국 은행예금금리와 동일하니 환산이율만 보고 투자하시면 됩니다.

종목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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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씨앤이316-1(녹)" 이란 채권을 예시로 알아보자.
○ 쌍용씨앤이 : 발행회사 ○ 316 : 발행차수 ○ -1 : 같은 발행차수(같은날) 여러개 채권이 발행되면 구분번호를 붙임 ○ (녹)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채권임을 알려줌. 환경→(녹), 사회 →(사), 지배구조 →(지) ------------------------------------------------------------------------------------------------------------------- 다음은 국채 종목명에 대해 알아볼게요 국고표면금리-만기년월 로 표시함 "국고03125-5209 " ○ 국고채이고 ○ 표면이자 : 3.125% ○ 만기일 : 52년 09월 |
매수가능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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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채권의 수량
○ 우리나라 채권 액면가는 1만원 이므로 판매액은 (매수가능수량 X 1만원) |
만기일(잔존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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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일 : 채권이 최종적으로 상환되는 날
○ 잔존기간 : 오늘부터 만기일 |
매매수익률
(매수수익률) |
○ 만기수익률(YTM)로 불리기도 하며 도매시장에서 호가로 사용합니다.(=즉, 살 수 있는 가격)
○ 우리나라 채권의 액면금액(만기때 돌려받는 금액)은 1만원 입니다. 근데 채권을 구매 할 때는 여러가지 이유로 1만원 보다 싸게 팝니다. 그래서 1만원 짜리를 9천원에 살 수 있죠. 그럼 저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1천원을 차익으로 받게됩니다. 그리고 채권을 보유하면 이자도 받게되죠. 그럼 미래에 저는 만기까지 보유한 차익과 이자수익을 합쳐서 받게되는데 이 금액을 현재가치로 바꿔주는게 매매 수익률 입니다. 이것도 어렵습니다. 그냥 매매수익률을 증권사에 집어넣으면 지금 살 수 있는 단가가 나옵니다. 그럼 나중에 (1만원 - 구매단가) 만큼 차익을 얻게 된다고만 알아 두시면 됩니다. |
세전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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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받은 모든 수익을(이자수익+매매차익) 투자원금으로 나누면 나오는 수익률(1년기준)
○ 계산방법: (세전수령액-투자원금) / 투자원금 ÷ 투자일수 / 365 |
세후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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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세후로 실제로 받는 수익률
※ 채권에서 세금은 표면금리로 받은 이자만 세금을 공제합니다. 위에서 1만원짜리 채권을 9천원에 사서 1천원의 이익이 났다면 그 매매차익은 세금을 공제하지 않습니다. 세금면에서 이득이 있는겁니다. |
(은행)환산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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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이자수익 밖에 없고 매매차익은 없습니다. 그래서 내 원금 외에 모든 수익은 15.4%를 공제하게 되죠. 하지만 위에서 보았듯이 채권의 수익은 매매차익과 이자수익이 있는데 그중 표면이자율로 받게되는 이자수익만 세금을 공제합니다. 그래서 은행예금이율과 비교해주려고 증권사에서 환산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저같은 사람은 증권사에서 알아서 잘 계산해준 환산수익률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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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H투자증권, alldig
(수익률을 실제로 투자에 활용하기)
4. 투자손익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고민해 본다.
자 위에서 보았던 수익률 부분만 조금 더 깊게 파보겠습니다. "하이트진로127-2" 채권을 가지고 한 번 볼게요.
매매수익 : 4.77 (← 장외채권이므로 우리가 호가를 정하지 못합니다. 이 값은 증권사가 제시한 고정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전 : 4.80
세후 : 4.33
환산 : 5.12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투자손익(상세보기 등등)"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계산된 화면이 나오는데 하나씩 볼게요
아래 매수수익률 4.77이 보이시죠. 이 매수수익률은 위에서 말했듯이 현재 살 수 매수단가를 결정해주는(거꾸로 말하면 현재 살 수 있는 매수단가를 결정하게 해준 수익률(할인율)) 값 입니다. 내가 호가를 변경 할 수 있는 장내투자에서는 이 값이 바뀌겠지만 지금 제가 할려고 하는 장외투자에서는 어차피 증권사가 제시한 고정값이니까 이건 단지 현재 매수단가를 결정하는 요소 일 뿐, 바꿀 수 없는 상수값 입니다. 자 여기서 매매 수익률로 계산된 매수 단가는 9,790.4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발행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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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 생긴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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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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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 할 일(이자지급, 최종 액면가(=1만원)로 환급)을 다 하고 사라지는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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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지급방법
(아래④ 참조) |
이표채(고정), 3개월 : 정해진 고정금리로 발행일로부터 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해주는 채권
(참고 이자지급 방법) ○ 이표채 : 채권의 본채에 이표가 붙어 있어 이자지급일에 이를 떼어 이자지급을 받을 수 있는 채권입니다. 우리나라 회사채 대부분이 이표채로 발행하고 있으며,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 할인채 : 액면금액에서 상환기일까지 이자를 단리로 미리 할인한 금액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통화안정증권 및 금융채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 복리채 : 이자가 이자지급 기간동안 복리로 재투자되어 만기상환시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채권은 국민주택 1, 2종채권, 지역개발채권, 금융채 중 일부가 해당됩니다. |
표면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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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이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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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유이자
(보유기간동안이자) |
○ 내가 100만원을 구매한 날짜(22.10.07)로 부터 만기일(24.03.05)까지 보유시 받게되는 이자 총액
○ 내가 22.10.7일에 구매를 했어도 해당 채권 이자 지급일은 발행일(3/5)로부터 매 3개월 간격이다. 그래서 보유이자는 22년12월5일, 23년 3,6,9,12월 5일, 24년 3월 5일 해서 총 6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최초 받는 이자는 22.10.7~22.12.5까지 59일간에 받은 이자이고 2회차~6회차까지는 3달을 다 채워서 받는 이자 이다. 이제 이걸 계산해보자 1회차 : 100만원 x 3.032%(표면이율) ÷ 4(3개월마다 지급, 1년에 4번) x 59/91 (3달중 59일 보유) = 4915원 2회차~6회차 : 100만원 x 3.032%(표면이율) ÷ 4(3개월마다 이자 지급, 1년에 4번) x 5회차 = 7580원 x 5회차 = 37,900원 총이자 = 4915 + 37900 = 42815원 ※ 참고(공짜 이자수익 ) 위에서 1회차 이자는 3달을 보유했어야 받는 이자다. 근데 우리는 3달(91일)을 전체 보유하지 않고 중간에 매수를해서 59일만 보유했다. 그래서 59일 보유이자를 계산했다. 이는 이자수익에 대한 세금을 공제할때 실제 보유한 만큼만 공제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회차 이자를 받는 22년 12월 5일에 우리는 실제로 3개월치 이자를 모두 받게 된다. 3개월 보유이자는 7580원이다. 그래서 7580 - 4915 = 2,665원 이란 공짜 이자 수익이 생긴다. |
④ 이자 지급방식에 따른 분류

※ 출처 : 삼성증권
아래 상환내역에서 세전수익률, 세후수익률, 은행환산수익률을 다시 한 번 보자.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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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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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수익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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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수익(매매수익 + 이자수익 + 공짜 이자수익) = 66,440원
매매수익 : 회수금액(100만원, 액면가로 돌려준다) - 내가 산 금액(979,040원) = 20,960원 이자수익 : 42,815원(위에서 구했다) 공짜 이자수익 : 2,665원 (위에서 구했다) ○ 투자원금 : 979,400 ○ 세전수익률(연) = 전체수익 / 투자원금 x (365일/보유기간) = 66,440 / 979,400 x (365/515) = 4.809% |
세후수익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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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수익 : 66,440
○ 세금 : 이자수익(보유기간 동안의 이자수익만) * 15.4% = 42815 * 0.154 = 6594원 (50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왜 인지 모르겠네요...위 사진값인 6,540원으로 계산할게요) ○ 세후수익률 = (전체수익-세금) / 원금 x (365일/보유기간) = (66,440-6540) / 979,400 x (365/515) = 4.335% |
은행환산수익률(연, 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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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환산수익률 = 세후 수익률 ÷ 84.6% = 4.335% / 84.6% = 5.124%
은행환산수익률을 따로 정하는 이유는 위에서 본 것 처럼 채권은 보유기간동안에만 세금을 공제하고 매매차익이 아닌 이자수익에만 세금을 공제하기 때문에 은행처럼 이자수익만 있는 예금상품과 비교하기 위해서 구하는 겁니다. 은행예금은 이자에 대해 15.4% 세금을 공제하죠. 즉 세금을 공제하고 난 금액은 은행세후이자 = 세전이자 - (세전이자 x 15.4%) = 세전이자 x (100%-15.4%) = 세전이자 x 84.6% 세전이자 = 은행세후이자 ÷ 84.6% |
※ 출처 : 대신증권, 매래에셋
5. 마무리
오늘은 채권을 검색하면서 나오는 용어들을 정리하고 제일 중요한 수익률에 대해 간단히 개념을 잡아봤는데요. 다음번에는 증권사 1~2개 정도에서 실제로 구매하는 걸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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